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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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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칙 코리아 Chick Corea [Plays] Chick Corea Porduction/2020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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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ing_photocredit_ChickCoreaProductions.jpg

 

 

 

Chick Corea   <Plays>    Chick Corea Porduction/2020

Chick Corea : Piano

 

Disc 1:

1. Chick Talks Mozart and Gershwin

2. Mozart: Piano Sonata in F, KV332 (2nd Part - Adagio)

3. Someone to Watch Over Me

4. Improvisation on Scarlatti

5. Scarlatti: Sonata in D minor K9, L413 Allegro

6. Yesterdays

7. Chick Talks Bill Evans and Antonio Jobim

8. Waltz for Debby

9. Desafinado

10. Chopin: Prelude Op. 28 #4

11. Scriabin: Prelude Op.11 (Part 1) #4

12. Chick Talks Monk

13. Pannonica

14. Trinkle Tinkle

15. Blue Monk

 

Disc 2:

1. Pastime Paradise

2. Chick Talks Paco

3. The Yellow Nimbus

4. Chick Talks Portraits

5. Portrait: Henrietta

6. Portrait: Chris

7. Chick Talks Duets

8. Duet: Yaron

9. Duet: Charles

10. Chick Talks Children's Songs

11. Children's Song No. 1

12. Children's Song No. 3

13. Children's Song No. 4

14. Children's Song No. 9

15. Children's Song No. 10

16. Children's Song No. 15

17. Children's Song No. 17

18. Children's Song No. 12

 

 

세월을 피해간 듯한 생기와 정정함!

또 하나의 라이브 걸작!

그래미의 신화! 재즈 뮤지션으로서는 역대 가장 많은 23번의 그래미 수상 횟수를 자랑하는, 하다못해 음악 전 파트를 통틀어 역대 8위에 올라있는 거장 중의 거장 칙 코리아가 또 하나의 새로운 음반을 발매했다. 한국 나이로 어느새 여든에 다다랐음에도 그의 놀라운 정정함이 담긴 음반 <Chick Corea Plays>가 그것이다. 2018년 투어 실황을 담은 이 음반에서 칙 코리아는 전성기에 못지않은, 아니 그 이상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무게감과 기발함으로 오랜 세월 다져온 그만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지금껏 필자는 여러 번의 칙 코리아 공연을 보았지만 칙 코리아에 대한 가장 최근 기억은 20181030일 월드타워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었던 솔로피아노 내한공연이다. 수많은 한국 재즈 팬들을 앞에 두고 무대에서 ‘Welcome to Corea’를 외치며 밝은 분위기를 끌어가던 이 초동안의 할아버지는 역시나라는 탄사가 절로 나오는 2시간여 솔로피아노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설레게 한 적이 있다. 이 음반 <Plays>는 같은 시기인 2018년의 미국과 유럽투어 실황을 담은 음반으로, 무엇보다 그의 토크 또한 전부 수록되어있는 시도가 매우 신선하고 새롭다. 음반을 주욱 이어 들으면 마치 그의 2018년 내한공연을 다시금 듣는 느낌!

한국 공연 트랙은 수록되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생기 넘치는 그의 목소리와 연주가 너무나 반갑게 다가온다.

 

모차르트와 조지 거슈인, 빌 에번스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을 묶어서 해석하는 시도가 인상적이며 셀로니어스 멍크, 파코 데 루시아, 스티비 원더에 이어 쇼팽과 스크리아빈까지- 참고로 칙 코리아는 줄리어드 클래식 피아노 출신이기도 하다- 방대한 양의 레퍼토리에 혀가 내둘러진다. 이 모든 것이 2018년 내한공연 당시에도 같은 레퍼토리, 하다못해 셋리스트마저 거의 비슷했다는 것에 괜시리 반가움이 앞서기도. 필자도 그 자리에 있었음에 새삼 감회가 새롭다.

불과 2년 전 라이브를 담은 음반임에도 미스터치도 적고 전성기 실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그의 자기관리는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아무리 그가 성실히 관리한다고 생각해도 이건 타고난 정정함 덕이 큰 것 같다) 그가 이토록 장수하시며 현역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주심이 음악팬의 입장에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모든 트랙, 각각의 곡해석이 다 걸작이다. 빌 에번스 작곡의 ‘Waltz For Debby’ 는 빌 에반스와 자신의 교집합을 정밀히 표현해냈으며, A.C 조빔 작곡의 ‘Desafinado’ 연주는 그야말로 압권으로 역시나 솔로피아노의 대가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그 외에도 클래식, R&B ,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 모두 칙 코리아와의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한 예로 쇼팽의 명곡 프렐류드 Op.28-4을 즉흥연주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풀어나간 것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노련함과 능숙함, 훌륭한 톤 조절, 정확한 타건, 특유의 스패니쉬 프리지안 스케일과 쇼팽 해석의 훌륭한 콤비네이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장점으로 자신 역시 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거장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처절하게 아름답고 압도적으로 기발한 음악. 우리가 다시 한국에서 칙 코리아의 연주를 들을 수 있을까? 행여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 음반은 칙 코리아 라이브 공연에 대한 충분한 해갈이 될 것이다. 칙 코리아의 건강과 장수를 빌며, 애호가분들의 소장을 추천하는 솔로피아노 필수템.                    /재즈 피아니스트 김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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