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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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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매스테틱스, 제임스 브랜든 루이스 The Messthetics & James Brandon Lewis [The Messthetics & James Brandon Lewis] Impulse!/2024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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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ssthetics & James Brandon Lewis

<The Messthetics & James Brandon Lewis> Impulse!/2024

 

James Brandon Lewis : Tenor saxophone

Anthony Pirog : guitar

Joe Lally : bass

Brendan Canty : drums

 

 

1 L’Orso

2 Emergence

3 That Thang

4 Three Sisters

5 Boatly

6 The Time Is the Place

7 Railroad Tracks Home

8 Asthenia

9 Fourth Wall

 

심플한 펑크 록과 소울풀한 프리 재즈의 랑데부

장르로 음악이나 음악가를 사전에 규정짓는 것은 때로는 차별적이며 섵부른 판단일수도 있지만, 카테고리의 사전 규정된 쉬운 접근성과 익숙함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 갈수도 있는 유리함도 존재하는 걸 종종 확인하곤 한다. 특히, 주위의 많은 동료 뮤지션들이 그걸 다 따라 하기 시작하면 그 새로운 장르는 곧바로 트랜드가 되기도 한다. 그룹 메스테틱스의 음악은 명확한 장르적 지점들이 있고 이걸 바탕으로 자신들의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는 포스트 펑크록(Punk Rock) 기타 트리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만 규정짓기 힘든 그들만의 색다른 정체성 또한 있는데, 이건 매우 흥미로운 작품들을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과도 같은 것이다. 여기에 이번 3번째 앨범에서는 재즈 색소포니스트와 재즈 레이블에서 새로운 장르(물론 완벽한 최초라고는 할수 없지만)의 물꼬를 틀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원래 80년대 활동했던 포스트 펑크 그룹 푸가지스의 드러머 브랜단 칸티와 베이시스트 조 랄리는 유럽에서의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와 실험적인 성향의 기타리스트 앤소니 피로그를 만난다. 당시 피로그는 로컬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고 아방가르드적인 연주와 함께 실험적 재즈로 방향을 틀고 있었는데, 마침 펑크 레이블 디스코드에서 데뷔 앨범과 2집을 발매하며, 저변을 넓히기 시작한다. 이 트리오는 그린데이에서 보컬이 빠진 펑크 록에서부터, 60년대 하드 밥의 끝자락 프리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적 성향을 포스트 록이라는 선로 위로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기타리스트 피로그는 아방가르드 뮤지션 존 존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더 다양한 음악적 영역을 이 트리오의 펑크 성격에 주입하고 있었다.

20181<The Messthetics>, 20192<Anthropocosmic> 을 거치면서 펑크와 프리 임프로비제이션까지 다양한 언어와 작품들을 소화하며 기존 장르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다. 사실 포스트 펑크(레게, 포크, 신스팝을 포용한 엘비스 코스텔로나 초기 폴리스를 포함한)의 다양성에서 출발한 이 트리오의 다음 프로젝트는 또 다른 포스트 프리 실험 재즈의 젊은 기수인 제임스 브랜든 루이스로 자연스럽게 콜라보레이션하며 옮겨간 것이다. 이 새 앨범 <The Messthetics and James Brendon Lewis>는 일단 잘 알려진 재즈 레이블에서 발매되었다. 재즈의 명가인 Impluse! 레이블도 이 음악의 미래를 앞으로의 탈 장르적 선도로 본 것일까?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재즈가 가진 음악 구조적 편향이 첫곡 ‘L’Orso’ 에서부터 신선함을 선사한다. ‘Boatly’, ‘Railroad Tracks Home’ 에서의 기타 솔로 연주들은 포스트 밥적인 성향까지 느낄 수 있지만 기타 연주의 뻔한 진부함보다는 음악적 스토리 텔링의 유연함과 개성이 감흥 없는 노트수 늘리기의 여느 재즈기타보다 오히려 더 의미 있어 보인다. 한 가지 이런 장르적 유연함과 실험성을 담은 음악들이 결국의 자생적이며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만든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자명해 보인다는 것이다.  /재즈 기타리스트 정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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