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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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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해외앨범 ⚡윌 빈슨 Will Vinson, Gilad Hekselman, Antonio Sanchez [Trio Grande] Whirlwind/2020

  • Johnk
  • 조회 수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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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Vinson, Gilad Hekselman, Antonio Sanchez   <Trio Grande>  Whirlwind/2020

 

Will Vinson :saxophones & keyboards

Gilad Hekselman :guitars

Antonio Sanchez :drums

 

1.Northbound

2.Elli Yeled Tov

3.Oberkampf

4.Upside

5.Scoville

6.Gocta

7.Firenze

8.Will You Let It

 

다국적 멤버들이 선보이는 첨단 뉴욕 스타일!

세 명 모두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무도 미국인이 아니라는 공통점을 가진, 영국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 윌 빈슨, 멕시코 출신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 이스라엘 출신의 길라드 헥셀만이 모여 트리오 그란데라는 팀을 결성했다. 산체스는 펫 메시니 밴드의 드러머이자 영화 버드맨의 음악 감독으로 화제가 되었었고, 헥셀만은 어린 나이때 부터 뉴욕 재즈씬의 괴물 라이징 스타로 유명했었던 것에 반해, 윌 빈슨은 다소 덜 알려져 있다. 빈슨은 그가 뉴욕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곤잘로 루발카바, 커트 로젠윙클, 아리 호닉, 크리스 포터, 커트 앨링 등 우리가 알만한 굵직한 팀에서 사이드맨으로 많은 활동해왔고, 뉴욕 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이들이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빈슨의 2018년 앨범 <It’s Alright with Three (셋으로도 괜찮아)> 에서, 같은 멤버로 베이스가 없는 트리오 앨범을 이미 함께 했었다. 그 앨범에서는 대부분 재즈 스탠더드 넘버들을 연주했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각자의 모던한 오리지널을 연주하는 밴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베이스리스 트리오에서 베이스가 없는 공백을 메우는 방법은 대게 두 가지인데, 저음의 공백을 굳이 채우려 하지 않고, 각자의 설득력 있는 연주력으로 메우는 방법과, 두 번째는 오르간 트리오처럼 다른 악기가 베이스를 동시에 연주하는 것이다. 베이스를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없는 트리오 그란데의 상황에서는 당연히 전자의 방법을 활용할 것이라 예상하기 쉬운데, 이들은 길라드 헥셀만이라는 발군의 연주자 개인의 능력으로 후자의 방법을 해내고 있다. 특정 프리퀀시 이하의 음정이 한 옥타브 낮게 소리나도록 하는 기타 이펙터를 활용해서, 기타 라인과 베이스를 동시에 연주하고, 필요한 부분은 루프 이펙터로 반복 재생시킨다. 동시에 연주해야한다는 제약 때문에, 베이스라인이 어색하기 쉬운데, 헥셀만의 연주는 너무 설득력이 있어, 베이스가 없다는 약점을, 베이스가 있을 때의 뻔함을 더욱 개성 있게 만들어내는 장점으로 활용한다. 사실 윌 빈슨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밴드이지만, 헥셀만의 연주에 감탄하느라 빈슨이 또 다시 사이드 맨으로 느껴지기도 해서 일견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재즈 기타리스트 오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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