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앨범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빅밴드 Christian McBride Big Band [Without Further Ado, Vol.1] Mack Avenue/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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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McBride Big Band <Without Further Ado, Vol.1> Mack Avenue/2025
Christian McBride : bass
McClenty Hunter, Jr .: drums
Rodney Jones : guitar
Xavier Davis : piano, electric piano, clavinet
Big Band
Trumpets: Frank Greene (All), Freddie Hendrix (All, Solo: 4), Brandon Lee (All), Nabate Isles (All, Solo: 1)
Trombones: Michael Dease (All), Steve Davis (All, Solo: 4), James Burton III (All)
Bass Trombone: Doug Purviance (1, 3, 5, 8), Max Seigel (2, 6, 7)
French Horn: Justin Mullen (3)
Alto & Soprano Saxophone: Steve Wilson (1-5, 7-8, Solo: 7; 6)
Alto Saxophone & Flute: Todd Bashore (1-2, 4-5, 7-8; 3)
Tenor Saxophone: Ron Blake (1-5, 7-8, Solo: 3, Feature: 8), Dan Pratt (1-5, 7-8)
Baritone Saxophone & Bass Clarinet: Carl Maraghi (1-2, 4-5, 7-8, Solo: 5)
Flute: Janet Axelrod (6)
Clarinet: Alan Kay (6)
Percussion: Pedrito Martinez (1)
Vibraphone: Warren Wolf (3)
Background Vocals: Shannon Pearson (2)
1. Murder by Numbers feat. Sting and Andy Summers
2. Back in Love Again feat. Jeffrey Osborne
5. All Through the Night feat. Cécile McLorin Salvant
6.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feat. Dianne Reeves
7. Come Rain or Come Shine feat. Antoinette Henry
8. Op. 49 - Cold Chicken Suite, 3rd Movement
쟁쟁한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한 스타 이벤트 프로젝트
<Without Further Ado>는 크리스찬 맥브라이드의 네 번째 빅밴드 작품이다. 기존의 작품과 다르게 재즈와, 재즈 이외 장르의 보컬리스트를 초대해 만든 빅밴드 보컬 앨범이다. 앨범 제목 뒤에 Vol.1이 붙어 있으니 머잖은 시간에 Vol.2의 발표도 예고하고 있다. 참여한 손님들을 살펴보면, 폴리스의 스팅과 앤디 서머스(기타리스트). 제프리 오스본(R&B), 사마라 조이, 호세 제임스, 세실 맥로린 살반트, 다이앤 리브스, 앤트와넷 헨리(2016년에 데뷔한 재즈 보컬리스트로 국내 재즈 팬들에겐 아주 생소하다)다. 참여 뮤지션의 면면만 놓고 보면 화려한 만찬이고 요즘의 재즈 시장의 규모를 감안하면, 재즈계에서 그의 위치를 새삼 가늠해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트랙 배치를 보면 이 작품의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첫 번째 곡은 83년에 발표된 폴리스의 <Murder by Numbers>를 폴리스의 두 멤버 뒤에서 빅밴드가 반주를 하는 모양새다. 물론 재즈 편곡이 아니다. 맥브라이드가 어린 시절 이 곡을 인상적으로 들어 선곡한 두 번째 곡 <Back In Love Again>는 제프리 오스본이 재직했던 R&B 그룹 L.T.D.(Love, Togetherness, and Devotion)가 77년에 발표한 곡이다. 오스본이 리드 보컬이었던 L.T.D.는 70년대에 주로 활동하며 모타운 계열의 펑키한 흑인음악을 했던 그룹이다. 이 역시 오스본의 배후에서 펑키한 관악기 중심의 편곡이 주를 이룬다.
두 트랙 이후 천연덕스럽게 사마라 조이, 호세 제임스, 살반트, 리브스가 등장하며 재즈 스탠더드 노래한다. <Old Folks>와 <All Through the Night>에서 특별한 편곡은 없지만 동시대 가장 기세 좋은 두 보컬리스트 사마라와 살반트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있고,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의 다이앤 리브스의 중후한 음성은 재즈 보컬의 신구세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하여 여러 보컬리스트들을 앞장세워 맥브라이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본론으로(Without Further Ado) 말하면 이것이다. 재즈 시장을 넘어 일반 팝 팬의 시장을 끌어 오고 싶다는 말이다. 내 음악을 더 많은 이들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의 커리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크리스찬 맥브라이드의 비빔밥 같은 작품, 다만 케데헌과 아파트(로제와 브루노 마스) 같은 10~20대들을 위한 팝 음악이 득세하는 시대에 그의 음악이 얼마나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갈는지는 모르겠다. 글/재즈 칼럼니스트 여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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