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앨범 ⚡박상아 퀸텟 Park Sang A Quintet [Jazz Cats] Self Produce/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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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ang A Quintet <Jazz Cats> Self Produce/2025
박상아(Park Sang A) Trumpet, Flugelhorn
서보경(Seo Bo Kyung) Tenor Saxophone
이미영(Lee Mi Young) Piano
정상욱(jung Sang Ouk) Bass
문새롭(Moon Say Rob) Drums
01. 양재천
04. Spice Wimp
05. Reunion
06. Bull vs Bear
작곡과 연주 모두 친숙한 대중적 접근 의도한 재즈 유닛
2021년 ‘Midnight Summer’, ‘Blossom’, ‘Cool Cat Blues’ 등 세 곡의 싱글과 천년동안도를 비롯한 여러 국내 재즈 클럽에서의 공연을 통해 안정된 연주와 탄탄한 음악을 선보여온 박상아 퀸텟, <Jazz Cats>라는 타이틀의 본 앨범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공개한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여준 박상아 퀸텟의 스타일과 매력을 잘 담아내고 있다.
박상아 퀸텟의 리더인 트럼페터 박상아는 경희대에서 포스트모던음악을 전공했으며 국내에서 활동해오고 있는 영국출신의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트럼펫 연주자 데이먼 브라운에게 사사, 이후 2021년 각기 다른 스타일과 색채를 지닌 세 곡의 싱글을 공개하며 재즈 팬들에게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1년 세 곡의 싱글 이후 4년 만에 공개된 박상아 퀸텟의 첫 번째 정규 앨범 <Jazz Cats>는 리더 박상아가 작곡한 ‘양재천(Yangjae Stream)’이라는 곡으로 시작된다. 정갈하고 빈틈없이 구현되는 리듬과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뮤지션들의 연주가 만들어낸 준수한 호흡이 돋보이는 연주는 이들 다섯명이 추구하는 재즈가 어떠한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이어지는 ‘Backseat Driver’는 모던 재즈의 전통에 충실한 연주를 통해 박상아 퀸텟의 음악적 뿌리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곡으로 프런트 라인에 나서는 박상아, 서보경으로 이어지는 혼 섹션과 피아니스트 이미영의 세련된 감각이 투영된 연주가 호감 있게 전개된다. 타이틀 트랙 ‘Jazz Cats’는 화려함보다는 정교함과 유연함 그리고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는 밴드 연주를 통해 박상아 퀸텟이 지닌 탄탄한 실력과 팀워크를 마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멤버 각자의 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Spice Wimp', 모던 재즈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잘 빚어낸 ‘Reunion’, 색소폰과 트럼펫이 선두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대위적인 유니즌 연주및 멤버들의 체이싱 솔로를 통해 재즈의 본연의 배틀적인 성향을 담아 박상아 퀸텟이 지닌 음악적 역량을 전반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는 하드 밥 넘버 ‘Bull vs Bear’ 등 수록된 8곡 38분의 음악은 스트레이트한 재즈의 전통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누구나가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글/재즈 칼럼니스트 권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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