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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국내외 주요 앨범들, 화제가 되고 있거나 늦었더라도 이야기할만한 이슈가 있는 작품들을 폭넓게 가져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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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k

국내앨범 ⚡올디 벗 구디(Oldie But Goodie) [Oldie But Goodie] Self Produce/2025

  • Joh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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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디 벗 구디(Oldie But Goodie)   <Oldie But Goodie>

Self Produce/2025

 

정화: Vocals

강한성 : Piano

이용석 : Tenor Sax

최성환 : Aoustic Bass

최보미 : Drums

 

1. Good Ol’days

2. Let us swim in the swing !

3. In the closet, I saw

4. Hug it out

5. Take me to the movies

6. Just as though you were with me

7. (This is) What love feels like

8. Jazzberry pie

9. Three little words

 

 

 

스탠더드 재즈에 완전 진심인 두 MZ 뮤지션들

90년대 말 팝 음악을 좀 들었던 분들이라면 당시 올드팝 컴필레이션 음반들이 음반사 별로 우후죽순 쏟아졌던 것을 기억하실 테다. [진한 커피] [FM골든디스크] 등의 음반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시리즈로 발매되었을 정도인데 세 번째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 젊은 층은 테크노,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열광했지만 중년 세대들은 향수탓인지 옛 팝송과 가요를 다시 찾아 듣게 되었고 이때 많이 언급됐던 표현이 있으니 바로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였다. 흔히 구관이 명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좋은이라는 의미로 잘 알려져 있는 이 구절이 몇 년 전부터 다시금 통용되고 있다. 작금의 뉴트로 열풍에 맞춰 올디스 벗 구디스 역시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이렇다보니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정화와 피아니스트 강한성의 듀오 유닛인 올디 벗 구디의 등장은 올디스 벗 구디스 열풍에 편승한 시대적 필연에 가깝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들의 직접 음악을 들어보면 유행과는 무관한, 고전 재즈에 그 누구보다 진심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올디 벗 구디는 2023430‘Good Ol'days’을 온라인상에 공개하며 데뷔했다. 그리고 꼭 2년이 되는 올해 430(공교롭게도 이날은 세계재즈의 날이기도 하다)에 드디어 정규 1집을 내놓았다. 9곡이 수록된 본 작에는 의외로 재즈 스탠더드가 단 한 곡도 없고 전 곡이 오리지널 곡이다. 자작곡이지만 애초부터 곡을 만들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부터 결과 모두 50년대 재즈 전성기의 사운드를 표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러니컬하게도 고전의 기풍을 느껴볼 수 있다(특히나 이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절(Verse)이라고 과거 스탠더드 곡들의 경우 인트로 앞에 별도의 도입부가 마련되었으며 때론 그 자체로 2절까지 구성된 경우도 있었다. 올디 벗 구디는 바로 이 벌스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인 것). 이를 위해 연주 역시 이용석(색소폰), 최성환(베이스), 최보미(드럼)같은 전통적인 성향의 연주자들이 가세하여 고전적의 감칠맛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앨범의 첫 곡은 23년 선 공개했던 ‘Good Ol'days’로 보컬-피아노의 듀오 버전에서 이번에는 피아노 트리오와 함께 녹음되어 보다 풍성하면서도 안정적인 사운드를 느껴볼 수 있다. 이어지는 ‘Let Us Swim In The Swing!’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흥겨운 스윙리듬이 인상적이다. 한편 ‘In The Closet, I Saw’를 위시해 ‘Just As Though You Were With Me’ ‘Three Little Words’ 같은 발라드 넘버는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낭만성을 드러내는 곡들로 꼽아볼 수 있겠다. 또한 이 곡들은 거의 대부분 벌스가 포함되어 있어 20세기 초 만들어진 곡들의 재현을 그들 나름으로 운치 있게 풀어내고 있다. 곡의 정서에 잘 어울리는 정화의 둥글고 정감 넘치는 보이스와 차분하고도 수수한 강한성의 피아노도 이 음악에 잘 맞는 조각! 실제로는 스탠더드가 아니지만 스탠더드 넘버들이 주는 아늑함, 정겨움을 올디 벗 구디의 음악에서 흠뻑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즈 칼럼니스트 강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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